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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늘 철릭원피스가 입고 싶었는데

꼭 여름용, 어두운 색이었으면 했고 제 체형상 맞추지 않으면 입을 수가 없어서 생각만 했어요.

그래서 올 봄엔 맞추려고 했는데 (그래서 여름에 입을 수 있게요~)

소단 인스타그램 수시로 염탐하던 중 사진이 올라왔기에! 오매불망 기다렸어요.

전 SNS 안해서 소단 SNS는 보기만 하는데..인터넷 창에 i치면 자동으로 소단 인스타그램 뜹니다.ㅋㅋㅋ

올해는 겨울 다음이 바로 또 여름 같아서 받자마자 입을 수가 있네요.

사자마자 소단 로고 손지갑이 떠서 안달납니다만..ㅎ

앞쪽은 두 겹이지만 뒷쪽이 한겹이 되니 속치마를 입고 입었어요.

기존 허리치마, 무릎치마는 돌려서 뒤가 두 겹이 되게 하고 속치마 뺴고 속바지만 입고 다니기도 했는데

이건 몸통이 있어서 돌리지 못하니까요.

저한테는 시원저고리 진동도 조오금 컸던지라 진동 걱정했는데 입고 팔 움직인다고 해서

속이 보이고 그렇진 않아서 안심이예요. 여름엔 어깨치마만 입고 싶었는데 참 좋아요.

소단을 좋아하는 큰 이유인 음각 무늬 이번에도 소소하게 있어서 신납니다.

말기구멍 한 개구요, 전 소단 덕분에 오래 전에 잊어버렸던 단춧구멍 다시 하고 있어서 칫수 바뀌면 구멍 더 뚫으려고요ㅋㅋ

지금은 딱 잘 맞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일 좋은 건! 폴리 소재라서 구김이 별로 안가는 거예요.

정말 그래요 흑흑.... 여름에 치마 다려입느라 울었는데 (하지만 예쁘니까요)

입고 뛰고 걷고 여기 저기 앉았다가 바닥에 엉덩이 비비고 그랬는데, 입기 전이랑 차이를 모르겠어요.

등쪽 주름 중에 하나는 1/3쯤 풀어진 느낌인데 이게 입어서 그런 거긴 한데, 재봉선이 물려있는 주름이라 잘 풀리는 것 같아요.

빨아서 다릴 때 더 힘줘서 다리려구요. 아직 세탁 안해봤어요. 세탁해보고 와서 수정할게요.

길이감 보시라고 전신 사진, 천 느낌 보시라고 두 장 찍었어요.

158이고 신발은 3센티, XS 샀고 평소에 44입고 몸통둘레 67입니다.

그리고 판매자님, 신상품끼리 찍은 사진도 좋지만

점점 소단 제품이 많아지다보니, 기존 제품과 코디샷도 아주 많이 궁금해요.

사진 찍는 거 어려우신 것 알지만 한 번 생각만이라도 해봐주시면 참 좋겠습니다.